거기에 그치지 않고 | 홍시환 | 2024-0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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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그치지 않고"
엄청난 위기 앞에 나타난 '천사'의 도움으로 교통사고의 터널을 벗어난 일련의 감동 스토리는 뜻밖의 반향도 불러일으켰다. 길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가 한 카톡방에 올려졌는데, 어느날 생소한 번호의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전화를 받았는데 과거 기독언론현장을 함께 누비던 한 후배의 전화였다.
그는 기독언론생활을 그만두고 목사가 되어 인천쪽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면서 반가워했다.10여년만의 통화였다. 그는 선배의 스토리에 감동받았다면서 만나자고했다. 그리고 크게 대접까지 받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자신이 속해 있는 목회자단체 세미나 강사로 추천해 주었다.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세미나에 강사로 나서 선교지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책임을 지기에 어떤 어려움과 절망, 위기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자"고 역설했다. 주최측으로부터 강사비를 받았다. 생애 가장 많은 강사비였다. 강사비는 선교사역비가 되어 정말 꼭 필요한데 유용하게 사용되어졌다. 예비하심이였다.
또한 후배 목사는 거기에 그치지않고 선교비도 보내주고 있다. 아직도 임대교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매월 선교비를 보내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놀랍다. 위기를 극복하게 하실뿐만 아니라 역전을 시키신다. 절망같은 위기에서 한 청년(천사)을 보내 위기를 벗어나게 하시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 스토리를 통하여 새로운 선교후원의 통로를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동한다. 그래서 오늘도 선교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미쇼 다이!(missio dei)"를 외쳐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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