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이 답이다. | 기준서 | 2022-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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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만이 답이다. 지금은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찾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24시간 스마트폰을 들고 산다. 알람부터 시작하여 그날의 날씨, 실시간 뉴스, 궁금한 자료를 검색한다. 길을 걸으면서도, 전철 안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에 온 시선을 집중한다. 가족 간에 대화는 단절되었고, 식탁에서도 스마트폰 보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부부가 한 집안에서 마주 보고서도 말하기 귀찮다고 스마트폰으로 소통한다. 교회 갈 적에도 성경책은 아예 들지 않고 스마트폰만 들고 간다. 밥은 굶어도 스마트폰은 갖고 다녀야 한다. 깜빡 잊고 그냥 나가는 날은 종일 불안하고 불편스럽다고 한다. 이런 과의존 중독 현상은 거북목 증후군, 안구 건조증 같은 신체적인 문제와 우울과 불안, 과잉 충동성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유발한다. 이제는 스마트폰의 편리성보다는 해악성이 많아 그 정도가 심각하다. 가장 큰 해악은 성장기에 있는 다음 세대이다. 어른세대보다 더 스마트폰과 가까이한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는 답답하고 불안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공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독학하면서 많은 책을 읽었다.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은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는 담대한 결단과 용기로, 이는 독서의 힘이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은 그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이 한 권의 책이 흑인에게 인권과 자유를 부여하고, 흑백이 공존하는 평등한 사회를 이루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는 평생토록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자녀에게도 책을 읽어 주고 책 읽는 습관을 갖도록 독서교육을 시켰다. 부모의 책 읽는 아름다운 모습은 자녀에게 무언의 가정교육이 된다. 책 읽는 습관은 스마트폰의 과의존 해악으로부터 자녀를 올바른 방향으로 잡아줄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액정 화면 속에 갇히는 것을 방임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해야 하며, 그 길은 독서의 생활화이다. 더욱이 크리스천은 가정에서 자녀에게 성경과 책을 읽고 가르치는 독서교육이 필수이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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