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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교회 윤철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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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다리 그리스도의 교회 가 시작되다

천안 하늘다리 그리스도의 교회는 2011년에 천안 목천에서 시작되었다. 성도 한 가정과 우리 가정이 시작의 개척멤버들이었다. 그러다 한 사람, 두 사람 더해지더니 약30명이 되었다. 자연히 가정집에서 예배하다가 상가를 얻어 옮겼다. 이때까지는 교회의 모든 식구들이 행복하였다.

호사다마(好事多魔)였는가? 어느 날인가부터 교인들 사이에 불화가 시작되었다. 서로 더 주목받길 원했고 질투와 비난이 뒤섞여 교회는 하나가 되지 못했다. 심지어 처음 개척 시작에 동참했던 성도는 마치 이단에 빠진 듯 다른 교회 이야기를 하면서 교회를 분열시키기까지 했다. 결국 초신자 구성이 많았던 우리교회는 안타깝게도 개척 3년 만에 흩어지고 말았다.

그때 세 가지를 절감하였다. 하나는 목회자로서의 내가 매우 부족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믿음직한 교인이라도 나그네처럼 언제든 떠날 수 있구나 하는 것이며, 마지막 하나는 이렇게 어려울 때 (경제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기도나 관심으로라도) 그리스도의 교회 선배님들이 너무 무관심하신 것 같다는 것이었다.

결국 내 일은 내가 해결해야만 했다. 그래서 목회자로서의 소양을 기르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다. 또 나그네가 아닌 공동체로서의 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개척교회들을 찾아가 교류하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였다.

 

2. 또 다시 하늘다리 그리스도의 교회가 시작되다

2015년에 하늘다리 교회가 다시 시작되었다. 돈도 없고, 교인도 없었지만 단 한 명뿐인 교인의 헌금으로 지하상가를 얻어 간판을 달았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곳을 꾸며 예배당을 만들었다.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모든 공사를 직접 하였다.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어도 온 힘을 기울인 못질 한 번, 톱질 한 번에 기도의 마음을 담았다. 그곳에서 3,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나 대부분 얼마간 참석하다 떠나곤 하였다. 솔직히 이럴 때면 속상하긴 해도 실망하지는 않는다. 다행히 매우 느리긴 해도 매년 한 명꼴로 공동체라 할 만한 교인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되지도 않을 목회라며 그만두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 또 많은 교인은 아니어도 우리 교인들도 나를 매우 소중하게 여겨 준다. 전에는 나 혼자 교회를 걱정했는데, 지금은 교인들이 자기 일로 여기고 교회의 성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지하상가를 얻었다. 전에는 통풍구도 없는 지하였으나 지금은 반지하라서 통풍도 되고 나름 쾌적하다. 그뿐 아니라 1층도 얻어서 식당 겸 친교의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록 더디기는 하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3. 나는 교회개척을 포기할 수 없다

대학 시절에 학과제로 나사렛성결교회 교단을 조사한 적이 있다. 그 당시 그 교단의 한 목사님으로부터 나사렛성결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에 상당한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하셨다. 이유는 교회 수가 자기들처럼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당시 나사렛성결교회는 약 170여 교회가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 나사렛성결교회는 약 500여 교회로 늘어났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 교단 목사님들과 학생들이 그에 따른 자부심을 가진 것을 보고 부러웠다.

서울대학교의 어느 교수는 골목 상권을 키우려면 경기가 어려울수록 종업원을 늘리라고 말했다. 대개는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감원을 하는데, 그의 주장은 달랐다. 종업원을 늘리면 손님도 같이 늘어난다고 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성장하려면 교회 개척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교회를 개척하면 그리스도의 교회 교인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회 간판이 하나라도 늘어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알게 될 것이다. 몇 안 되는 교회가 가만히 앉아서 성장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지경을 넓혀야 한다. 호세아 1012절의 말씀처럼 묵은 땅을 기경해야 한다. 그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1:6),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43:19)라고 말씀하시지 않는가?

 

사회학자 융은 시작이 미래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교회는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교회를 시작해야 한다. 내 교회를 지키고 성장시키려는 노력 이상으로 더 많은 교회를 시작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 미래의 희망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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