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예배2-새 힘을 주소서! | 전신호 | 2020-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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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힘을 주소서 날짜: 신년예배 찬송: 76장 창조의 주 아버지께 성경: 이사야 40:27~31 인간의 문명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진보와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현대사회를 과학이 신을 대체한 시대라고 서슴없이 주장합니다. 과학이 만능이 되었고, 과학이 바벨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명의 발전과 비례하는 환경의 파괴는 인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과학과 문명의 발전 속도에 맞춰 그 후폭풍으로 치명적이면서도 광범위한 질병들이 출현했습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계가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인 한 해였습니다. 팬데믹 현상이 된 코로나19는 보건 상의 문제만이 아니었습니다. 정치와 경제와 문화 등 인류의 전반적인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살 소망까지 빼앗아가는 어려움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음 달엔 괜찮아지겠지’ 위안하며 한 달 한 달을 버텨 보려했지만, 코로나의 위협은 일 년 내내 계속되었고 올해까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과학과 문명,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는 설상가상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면서 이제 곧 터널의 끝이 보이리라 희망했으나 계속되는 어둠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사 40:27). 지난 한 해 동안 교회들이 애타게 부르짖던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사회의 공격 앞에 교회는 복음을 드러내기는커녕 변명하기에도 바빴습니다. 우리의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고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는 분이십니다(29). 역설적이게도 기독교는 가장 위태로울 때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시대를 비추는 참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발전했습니다. 매 시대마다 그러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세상 위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이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현실도 그렇습니다. 교회는 파도에 휩쓸리는 않고 파도 위에 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와 성도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주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며(31), 모든 일에 승리의 기쁨을 누리길 축복합니다. -기도- 소망의 하나님, 영적으로 길을 잃고 헤매던 우리들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세상이 혼란할수록 우리의 등불 되시는 주님을 앙망하게 하소서. 주께 소망을 두고, 주님이 열어주시는 길을 가게 하시고, 주님으로부터 새 힘을 얻어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계에 나타내는 새 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새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 안에서 새해의 길을 발견하기에 힘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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