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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예배 1-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전신호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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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날짜: 신년예배

찬송: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성경: 에베소서 5:8~14

 

지금은 모든 세계가 위기입니다. 위태롭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위기란 어느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개인의 인생에서도 위기는 언제든지 닥쳐옵니다. 예고를 하고 오는 위기가 있는가 하면, 예고 없이 닥쳐오는 위기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이고, 그러려면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주정꾼 아버지 밑에서 자란 두 형제 중 하나는 술주정꾼이 되고 다른 하나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처럼 술주정꾼이 된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술주정꾼이 되었습니까?” 그러자 주정꾼이 된 아들은 대답하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목사가 된 아들에게도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아버지가 술 마시는 것을 보고도 술을 배우지 않았습니까?” 목사가 된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한자(漢子)에서 위기(危機)라는 말은 위태할 위()와 기회 기()자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위기란 위태로움을 기회로 삼으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재해석한다면 위기는 어떤 사람에게는 더욱 위태로워질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의 위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5:8). 우리 영혼의 위기는 어둠에 있습니다. 예전에 우리는 어둠의 자식들이었습니다. 마귀의 자식으로 멸망의 위기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로는 주님의 은혜로 모든 죄와 허물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는 이슬 같은 존재에서 영생의 존재가 되었고, 어둠에서 빛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여전히 여러 가지 위기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위기들을 이겨내고 세상에 참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어둠의 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11). 어둠의 일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13).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우리의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둘째,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14). 사람은 아침이 되면 잠에서 깨어납니다. 아침햇살이 우리를 깨웁니다. 그처럼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비추어 우리 안에 있는 어두움을 물리쳐야 합니다. 셋째,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10). 사람보다 주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다가오는 위기들로 더 위태로워지는 삶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회로 삼는 빛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은혜의 하나님, 우리를 어둠에서 건져내어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둠이 지나고 새벽 오듯이, 구름 걷힌 후에 햇빛이 찬란하듯이 우리의 영혼과 가정과 교회와 민족 위에 구원과 소망의 빛이 되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위기를 당할 때, 큰 두려움을 느끼십니까? 위기를 복음의 기회로 삼는 담대함을 느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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