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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들은 얘기 “위치와 실제” 김희섭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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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창세기1:12~13)

 

항상 천지창조의 순서가 헷갈린다.

도대체 식물은 언제 만들어 졌는가?

“쓰여 있잖아셋째 날”

맞다셋째 날.

분명 셋 째 날에 하나님은 식물을 만드셨다.

그런데 당장 2장에 가니 천지창조를 인간 중심으로 요약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2:5)라고 말한다.

그리고 써진 순서대로라면 사람을 지으시고동방의 에덴을 창설하시고각종 식물을 나게 하신 후에 사람을 이끌어 거기 두신다.  

상상할 순 있지만 잘 모르겠다.

“위치적”으로는 “이미” 셋째 날 만들어진 식물이 적어도 인간의 삶 속에 “실제적”으로 나타난 것은 그 후의 일인 듯싶다그 전까진 “아직”이었다.

그래서 이 “이미와 아직”은 “위치와 실제”라는 말로도 표현될 수 있다.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생각해 보라.

광야는 이미와 아직이 공존하는 곳이었다이미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가나안에 이른 것이다누가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단 말인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약속하신 순간 그들은 이미 “위치적”으로 가나안 땅에 도달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아직 애굽의 노예 생활을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여전히 원망하고여전히 불평하다 죽어가지 않는가?

 

광야는 어떤 사람에게는 “이미” 가나안땅이고어떤 사람에게는 아직 “애굽”인 곳이다.

굶어죽은 중국거지 얘기를 아는가그의 주머니에서 금화가 나왔다!

내 통장에 100억이 있어도 꺼내 쓸 수 없다면 난 거지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떠도 고뿌가 없으면 못 먹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이 시간은 “이미”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천국’이 되었다하지만 “아직” 우리는 이 땅에 속해 살고 있다.

위치적으로 이루어진 천국을 어떻게 하면 실제적으로 누릴 수 있단 말인가이 땅에서!

방법은 단 하나믿음의 고뿌를 준비하면 된다.

믿음의 고뿌만큼 하나님의 행복을 담을 수 있다.

우리의 믿음만큼 “아직”은 우리에게 “이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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