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아끼라 | 원종호 | 2022-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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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아끼라
성경본문 에베소서 5장15절-18절
Ⅰ. 들어가는 말
세월이란 시간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세월이라고 하는 것이 체질적으로 더 실감이 나는지도 모른다. 요즈음 와서는 달라지긴 하였지만 우리네 조상들은 시간이라는 말보다는 세월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여 왔기 때문에, 문화적 체질이 되었던 것 같다. 어떻든 세월 곧 시간은 어마어마한 의미를 가지는 것인데 오늘은 그것을 생각함으로 은혜를 받고자 한다.
Ⅱ. 시간은 창조 된 것이다.
시간에 대하여서는 철학적으로도 그 의미를 인간들은 부단히 추구하여왔고, 소설이나 시나 수필을 비롯한 영화와 연극과 연속극이나 드라마를 통하여서도 그 의미를 다양하게 표현하여 오고 있다.
그러나 시간은 창조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많지 못하고, 그것을 자기의 삶에 적용하고 사는 사람은 더 더욱 많지 못하다. "시간"의 반대말이 "영원"이라는 것을 생각하여 보면 시간은 창조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즉 시간이라는 개념은 시작 하는 때가 있고 따라서 끝나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은 실로 언제부터 시작 된 것이겠는가? 그것은 이 세상이 생길 때부터이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끝나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을 "시간세계"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 된 것이라고 하여야 하는 것이다. 시간은 그냥 있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간이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는 즉 그 시간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는 그 시간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시간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그 시간 안에 이루실 목적이 있어서 시간을 창조 하신 것이고 그 창조주는 실패 없이 자기의 목적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Ⅲ. 인간의 존재이유?
이 물음은 인간은 왜 사는가라는 것으로서 인간의 존재목적을 말하는 것이다. 이 물음도 인간들은 부단히 물어왔다. 인간의 존재목적을 모르면 인간답게 살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인간이긴 한데 인간답게 살지 못한다면 그는 인간이 아니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인간의 존재목적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인간의 존재목적을 알 수가 있겠는가? 그것은 인간의 존재 근원 즉 인간은 어떻게 하여 생겼으며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물어야 한다. 여기에는 진화론을 비롯하여 물활론이나 토생론이나 자연 발생론 등이 있지만, 그 모든 견해들은 그 어떠한 면으로든지 수용할 수 없는 결점들이 있는 것들이기에 우리는 인간은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된 존재라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다. 이 세상 곧 이 지구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피조물들이기 때문에,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일에 사용될 도구들이며 재료들인 것이다. 인간도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할수도 있지만, 단순히 하나님께 사용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림으로서(창1장26절-28절)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일에 동역자적 역할을 하는 존재이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들이지만 인간 이외의 다른 피조물들 곧 동, 식물들은 하나님의 뜻을 지키거나 지키지 않거나를 할 수 없고, 인간만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도 불순종도 할수 있는 존재로서 하나님을 절대 믿고 의지함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일에 합당하게 살아야하는 존재로 창조 되었다는 말이다. 이것이 인간의 존재 이유이고 존재목적인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은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것이 사람의 본분(전12장13절)인 것이다.
Ⅳ, 세월을 아낀다는 의미
하나님의 본 뜻은 아니었지만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에덴으로부터 추방당한 인간들은 반드시 한번은 죽어야 하는(히9장27절) 존재가 되고 말았기 때문에 시간을 아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그리스도 밖의 비 기독인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 기독인들은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지 못하고 보내는 시간은 다 낭비가 되겠기 때문이다. 시간이 인생이기 때문에 시간의 허비는 인생 자기의 허비일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이를 다른 말로 한다면, 시간이 흘러 가는 만큼 우리의 생명이 그만큼 짧아지고, 사라져서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하여 살지 못하는 시간은 인간의 본분을 벗어나는 인간 자기의 허비라는 말이다. 때가 악하기 때문에 더 더욱 세월을 아껴야 한다.
Ⅴ,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세월을 아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하여주는 것이다. 그것은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의 뜻을 이해 하려고 하지 않는 자는 어리석은 자라는 것이다. 로마서 12장3절에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 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여야 된다는 것이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이 세대를 본받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이 땅위에 교회가 처음 세워지던 날 베드로는 그의 설교의 마지막에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행2장40절)고 함으로서 이 세대는 패역하였다는 것이었다. 에덴 이후는 그 어떤 세대를 막론하고 패역한 세대이다. 그러니까 "이 세대"란 "이 세상"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 하지 말라 누구든지 이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한다"(요일 2장15절)고 성경은 확증 하는 것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약4장4절)이라고 까지 성경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벗어날 수 없고 세상 것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그 세상이나 그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살아가야 한다. 곧 이 세대를 곧 이 세상을 본 받지 않아야 하고 그러할 때에라야 마음이 새롭게 되어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를 분별하게 되고, 따라서 그 하나님의 뜻을 지켜가는 세월을 아끼는 사람 곧 자기를 낭비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Ⅵ, 성령 충만을 받으라
주의 뜻을 분별하여야 생을 허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은 물론인데 그렇게 주의 뜻을 분별하더라도 성령의 충만이 없으면 하나님의 뜻을 준행 준수하는 일은 불가능 하게 된다. 성령님의 힘이 없이도 즉 인간의 자력으로도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준행할 수 있었다면 주님의 십자가는 필요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듭남으로 구원 받은 자는 성령을 받는 것이고(행2장38절,고후1장21절-22절, 요7장37절-39절,롬8장9절) 그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게 되는 것이다. 즉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것이기(갈5장16절) 때문이다. 그것도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그만큼 성령을 따라 살아도 살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Ⅶ, 나오는 말 그런즉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자세히 유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지혜 있는 자같이 하라고 하였는데 세월을 아끼는 것도 ,주의 뜻을 이해하는 것도 그리고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도 다 지혜 있는 자의 삶이다.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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