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시128: | 정춘석 | 2025-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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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정/시128:
리온 헤리스라는 사람이 미국 대통령들에 대해 책을 한 권 썼는데, 역대 대통령들을 유능한 대통령, 성실한 대통령, 행복한 대통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 중에 우리에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입니다만, 25대 대통령인 윌리암 맥킨리가 있습니다. 맥킨리는 행복한 대통령에 속합니다. 그 자신 스스로 행복한 대통령이었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준 대통령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해서 늘 행복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맥킨리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는 교회 예배, 둘째는 내 가정의 식탁이 나에게 행복한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1.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만드신 조직체는 가정과 교회, 이 둘밖에 없습니다. 127편 1절에서 가정이란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시고, 만드셨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교회보다도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세워지고 만들어졌지만, 가정은 천지창조 중에 만들어졌습니다. 세상의 시작과 함께 가정이란 공동체가 만들어졌으니,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 1)가정을 지탱해 나가는 힘 본문 1절에 있는 대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것" 입니다. 경외한다는 것은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이고, 그러한 바탕 위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가정에 흐르는 정신, 분위기, 전 가족 한 명, 한 명이 모두 하나님 말씀에 의해 다스림 받고, 인도를 받게 될 때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1절 끝부분에 있는 "복이 있도다" 란 말은 "행복할 찌어다" 라는 단어입니다. 2)가정의 구체적인 모습 내 손이 수고할 수 있다는 것은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내 손이 수고 한 대로// 먹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2.결실한 포도나무 포도나무는 꽃이 아름답거나 향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목재로 쓸 수도 없고, 관상용으로 볼품이 없습니다. 그러나 열매는 달고 맛있습니다. 포도나무 한 그루에 열매가 풍성하게 맺힙니다. 감람나무는 기름을 만들어 냅니다. 감람유는 용도가 다양하여 음식, 약품, 하나님 예배, 공식 행사 등,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에서는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바로 이 감람나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의 자녀들은, 어디를 가든 쓸모 있고, 필요한 사람이 되는 장래성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감람나무가 그냥 자연적으로 가만 놔두어도 쓸모 있는 기름을 생산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 나무일 때, 어떻게 가꾸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앞에서 행복한 대통령이라고 말씀 드렸던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이 하루는 긴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급히 고향으로 내려갔을 때, 다행이 그의 어머니는 아직 살아 계셨습니다. "어머니 제가 왔습니다." 라고 말하는 아들을 향해 간신히 눈을 뜬 어머니는 마지막 부탁을 했습니다. 함께 교회에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54세인 맥킨리 대통령은 어머니를 업고 고향 교회로 갔습니다. 늘 가족들이 함께 앉아 예배 드리는 좌석에 앉아, 어머니는 아들 품에 머리를 묻고, 끊어질 듯 말 듯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그리고 곧 아들 품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맥킨리 대통령은 재선에 당선 된 얼마 후 한 정신 이상자의 총에 맞았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맥킨리의 온 몸은 피 범벅이 되고, 극심한 고통 가운데 생명이 위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얼굴은 여전히 평소때처럼 행복했습니다. 그의 미소와 부드러운 표정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의사가 고통스러울 텐데, 어떻게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었을 때, "천국에 가서 어머니 만날 생각을 하니 좋아서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하고서는 나직이 "내 주를 가까이 하려 함을..."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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