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히는 순례자/시120:1-7 | 정춘석 | 2025-0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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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밝히는 순례자/시120:1-7
시편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짧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짧은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 남자들이 1년에 세 번 예루살렘에 올라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노래하던 시입니다. 이스라엘의 남자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1년에 세 번, 유월절과 오순절과 '로쉬하샤나'라는 새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예배해야만 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그냥 올라가지 않았어요. 이런 시편들을 외우며 올라갔습니다. 시편은 3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요, 두 번째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요, 세 번째는 하나님을 향한 탄식입니다. "화로다! 나여!" 무슨 말씀입니까? 나는 저주받은 인생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너무 힘든 인생을 살고 있다. 아! 내 인생이 저주받았구나! 왜? 내가 메섹의 장막과 게달의 장막에 거하기 때문에. 이 순례자는 왜 자신의 인생을 화와 저주라고 얘기했습니까? 그는 너무나 오랫동안 잘못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왔다는 겁니다. 자신은 평화를 얘기하고 정직하게 살기를 원했지만,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그를 속입니다. 잘못된 사람들을 평생 만나며 살아왔어요. 그래서 자신의 인생은 저주받았다고 탄식하는 겁니다. 자신을 핍박하고 대적하는 자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샬롬!" 하고 하나님의 평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미움과 증오뿐이었어요. 이 순례자는, 평화를 말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늘 손해를 본다는 사실 앞에 당황해 합니다. "하나님, 어찌 된 일입니까? 나는 정직하게 살기 원하고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기 원하는데 왜 저들은 나를 속이고 나는 피해를 보아야만 합니까? 왜 제가 믿음으로 살기 때문에 바가지를 써야 합니까?" 그는 이런 사실 앞에 당황해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 이것은 어쩌면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전쟁을 해야지 평화를 말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세상 아닙니까? 이 세상에서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지, 정직하게 사업을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이 시편기자의 탄식은 바로 우리의 탄식입니다. 1. 하나님 앞에 우리의 심정을 쏟아 놓자 세상이 나를 속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먼저 하나님 앞에 우리의 심정을 쏟아 놓아야 합니다. '탄식'이라는 단어를 알스 와이즈라는 심리학자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무 숨김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감정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때, 우리의 상처들은 비로소 치유되기 시작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 앞에 짐을 내려놓아 보세요. 놀라운 하늘의 위로가 우리의 것이 될 줄 믿습니다. 주께 아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훌륭한 상담자십니다. 세상이 나를 속이고 하나님의 믿음의 방법이 이 세상에서 통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심정을 쏟아놓아야 합니다. 2. 하나님 앞에 기도하자 세상이 나를 속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마음을 쏟아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보여 주는 성경의 방법은 하나님을 의뢰하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의뢰하자 장사의 손에서 화살이 쏟아져 들어와 거짓말하고 속이는 자들의 가슴을 언젠가는 파헤칠 것입니다. 그 당시에 가장 단단했던 로뎀나무 숯불로 그의 머리를 지질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뢰하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사기를 칠 때, 내가 맞서 사기 치지 않아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반드시 장사의 화살과 같이, 로뎀나무 숯불과 같이, 그 잘못된 자들의 속임수를 징벌할 날이 올 것이니, 하나님을 의뢰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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