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시117:1-2 | 정춘석 | 2025-0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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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시117:1-2
가장 짧은 2절의 시편이지만 담고 있는 뜻은 어느 시편 못지않게 심오합니다. 바울도 로마서 15장에서 이 시편을 인용하며 이방인들의 구원문제를 말씀합니다. 주석가들 중에는 이 117편이 시편 전체를 대표하고 성경 전체를 대표한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왜 <모든 나라>,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까요? 우리의 화평이신 주께서 모든 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님과 화해하고 주님과 하나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엡 2:14).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너희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그러니 어찌 <할렐루야!>하며 여호와를 찬양하고 주께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방인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긍휼은 열방이 찬양해 옳고, 만백성이 영광 돌려 마땅할 것입니다. 2. 인자하심이 크신 하나님 시편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인자>(헤세드)란 <자비하심과 사랑>을 뜻합니다. 다윗은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6) 그랬습니다. 선민에서 제외되었던 우리 이방인, 열방들이 구원을 얻고, 주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들로 재편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이 인자하심 덕분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무엇보다 우리를 영원히 주의 집에서 살게 하십니다. 주님이 계신 가정, 주님이 계신 성전, 주님이 계신 천국에서 살게 하십니다. 이 어찌 감사한 일이 아니며 찬양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다윗은 <주의 집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보내는 천 날보다 낫다>고 했고, <악인의 장막보다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사는 것이 더 좋다>(시 84:10)고 했습니다. 새해에는 이 주의 인자하심을 힘입어 더 많은 나날을 주의 전, 여호와의 집에서 사시길 빕니다. 3. 진실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 <진실하심>(에메트)이란 <확고함, 인정됨>이라는 뜻을 가진 <영원히 동일하신 하나님의 신실함>을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진실, 하나님의 신실은 언제나 일정하시고, 변함이 없으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변하고 연초의 작심이 사흘을 넘기기도 어렵지만 하나님은 늘 한결 같으십니다. 이방인이요 열방인 우리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실을 신뢰하며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확신하는 근거도 다 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진실함> 때문입니다. 사람은 믿을 수 없지만 하나님의 진실하심은 믿어 옳습니다. 진실함이 영원하신 하나님이 이룩하신 구원이요 구속인 만큼 추호의 의심도 없이 확신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진실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할렐루야! 리액션 아이가 엄마배에서 태어나면 울음이라는 리액션과 반응이 나타나듯이 저희들도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 죄를 슬퍼하며 용서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는 반응을 할 수 있게 됨을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저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환경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양한 희로애락 즉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시편을 기록한 신앙의 선배들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올바른 리액션과 반응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죄를 슬퍼하고 죄를 멀리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늘 감사하고 찬양하며,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자녀들과의 교제를 사모하고 나누는 삶으로 반응하며 살아가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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