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구원의 손길 /시114: | 정춘석 | 2025-0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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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구원의 손길 /시114:
오늘 시편은 작가미상의 시입니다. 유대인들은 시편 113편과 114편을 출애굽 해방 기념일인 유월절 식사 전에 읽고, 115편과 118편은 유월절 식사 후에 읽었다고 합니다. 시편 114편에는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의 역사가 잘 나타나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고 광야를 지나 가나안을 향해 가는 여정을 배경으로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 시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살펴보며 우리의 구원의 과정을 비교해보면 큰 은혜가 됩니다. 1. 출애굽은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출애굽 자체만 보더라도 이미 기적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조금도 힘을 쓰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권능으로 그 완고한 강대국의 손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이죠. 이 출애굽 사건은 우리 구원여정에서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는 과거 시제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엡 2:8-9) 구원도 하나님의 선물이요,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란 말입니다. 출애굽 사건처럼 우리의 구원도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2. 하나님 앞에서 모든 장애물은 물러갑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자마자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많은 장애와 방해물들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홍해 바다가 길을 막았고, 마라의 쓴물이 기다리고 있었고, ‘삭막한 광야에서 무얼 먹고 살 수 있을까?’하는 결핍의 공포가 출애굽 순간부터 이미 모든 백성들의 마음을 엄습했습니다. 넘어야 할 산들은 첩첩이 산맥을 이루고 길을 끊었습니다. 아말렉과 같은 수다한 적군들이 호시탐탐 노렸습니다. 요단강물이 철철 흘러넘치며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애물들은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훔쳐서, “우리가 애굽에서 잘 살았는데 왜 거기를 나와서 개고생하게 하느냐?’는 불평과 원망을 지도자와 하나님을 향해 하게 했습니다. 출애굽은 애굽만 나온 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건널 바다와 통과할 광야와 넘을 산맥과 또 건너야 하는 강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고, 모든 문제는 이미 해결된 문제였습니다. 3. 온전한 구원과 사명 완수를 향해 달려갑시다. 반석이나 차돌은 물이 나올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샘물이 되고 못이 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 지혜와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 성령 하나님이 우리 속에 오심으로 우리는 영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윤리적, 도덕적인 차원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이고 그때부터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만 있으라는 마귀의 유혹을 뿌리치십시오. “너 장애물아! 내 하나님이 아버지 앞에서 떨지어다!” 외치면서 담대하게 나아가십시다. 마침내 우리로 하여금 행복한 가정생활과 신앙생활을 하게 변화시켜 주실 겁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한 구원, 흠과 티가 없는 영광스런 구원의 자리에 있게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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