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행하신 일 /시111:1-10 | 정춘석 | 2025-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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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행하신 일 /시111:1-10
시편 111편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담겨 있는 시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행하셨다는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다”, 3절에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시다”, 또 4절에는 “그의 기적”이라는 표현도 나옵니다. 이런 말씀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행하고 계시는가 하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 그러니까 당신의 백성들에게 양식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이 바로 양식입니다. 우리는 하루에 삼시 세끼를 먹어야만 일도 하고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시고, 또 반석을 쪼개서 마실 물을 공급해 주셨던 기록이 나옵니다. 광야는 먹을 음식도 없고 마실 물도 없는 황량한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런 곳에서 4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양식과 물을 공급해주셨으니까 이것은 정말 놀라운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우리에게 삶의 터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셨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해주신 사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서에 보면 여호수아를 필두로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에 거주하고 있던 모든 가나안 족속들을 다 진멸하고 그 땅을 차지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가나안 족속들이 다 죽임을 당한 것은 그들의 죄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 땅에 거주하면서 살 수 있도록 기업을 주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적용하자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죄로부터 구원해주셨습니다. 속량이라는 말은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노예나 포로를 자유케 해주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대가를 통해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케 되고 구원받은 사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 땅에서 필요한 것들만 채우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까지도 구원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동안 우리에게 먹고 입고 마시고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또 우리를 죄에서 속량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처럼 놀라운 일을 행하시면서 바라시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 시편 기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그 은혜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일들이 그저 그런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우리에게 행하신 것이며, 그 사실을 우리가 알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지혜의 근본이다, 다 훌륭한 지각을 가졌다는 말은 우리가 지혜로운 사람답게, 훌륭한 지각을 가진 사람답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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