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중에 부를 노래 /시108:1-13 | 정춘석 | 2025-0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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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중에 부를 노래 /시108:1-13
이 시는 두 시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시입니다. 전반부 1-5는 시편57:7-11와 같고 후반부6-13은 시편60:5-12와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주석학자들은 이 시편을 주석하지 않고 이 시들의 출처만 밝히고 넘어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편의 저자가 어째서 서로 다른 시편을 한 시로 만들었는지 묵상해 본다면 이 시를 통하여 새로운 메시지를 듣게 될 것입니다. 절망 중에도 찬송은 불러야 합니다. 절망을 이기고 죽음을 넘어서는 승리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1.주여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라는 고백의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다윗은 사울 임금의 정치적 박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고 사울의 박해를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였습니다.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다윗의 인기가 사울의 인기보다 높다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때로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아들을 피해 쫓기는 신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둘람 굴이라는 곳에 피난을 갔습니다. 그곳에 전국의 거지떼 400명이 모여왔습니다. 자신의 신세를 보니 이대로 살아야 하나? 나를 이렇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계속 믿어야 하나? 차라리 신앙이고 조국이고 여호와고 다 포기하고 끝내버려? 너무나 현실이 힘들고 어려우니까 그런 갈등, 번민, 방황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끝내 다윗은 두 마음사이에서 결단합니다. 하나님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환경이 아무리 힘들다 해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찬양하겠습니다.라고 결심합니다. 2.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각오의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다윗의 처한 환경을 보세요. 너무나 절망적입니다. 까아만 한 밤중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결심합니다. 이 어두움에 절망하지 않으리라, 이 어두움에 포기하지 않으리라, 이 어두움에 낙심하지 않으리라, 이 어두움을 원망만하고 있지 않으리라, 내가 이 어두움을 몰아내리라, 내가 새벽을 깨워 이 어두움을 이기리라. 정말로 멋지고 위대한 노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는 바로 이 노래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변이 어둡다고 어둠을 탓하고만 있어서도 안됩니다. 오히려 촛불을 밝혀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상이 힘들다고 원망만 할 수는 없습니다. 힘든 세상 이겨내리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다고 사회를 원망하고 정부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는 그 각오와 다짐이 필요합니다. 3.주님께 영광을 돌릴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다윗은 내 몸의 안일과 평안보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신앙입니다. 나의 영광 나의 평안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다윗에게 실수도 있고 허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다윗을 신뢰하고 사랑했던 이유는 바로 다윗의 하나님 사랑에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이고 다윗의 행동을 결정하는 우선적 동기는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4.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이 우리 군대와 함께 하시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그렇다’ 고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때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부른 노래가 설사 하나님께서 나를 실망 시키신다 해도 나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겠습니다. 설사 하나님께서 나를 쫓아내신다 해도 나는 주님의 전 대문 밖에서 성전 기둥을 붙잡고 죽겠습니다. 여러분 이게 다윗의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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