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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밤마다 /시 92:1-14 정춘석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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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밤마다 /92:1-14

 

 

시인은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선포하고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1-3). 그렇다면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렇듯 밤낮으로 주께 감사하고 기뻐하며 노래하게 한 것일까요?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4). <주께서 행하신 일>, <주의 손이 행하신 일> 때문이라고 합니다.

 

1.어리석은 자 무지한 자

어리석고 부지한 자란 바로 주께서 행하신 일을 깨닫지 못하는 자입니다.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6). 그럼에도 그들은 풀 같이 쑥쑥 자라고 거칠 것 없이 흥왕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이게 바로 시험거리고 올무거리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며 좌절하지 마십시오. 주의 손이 행하신 일을 비웃는 자들은 다 영원히 망합니다(7). 마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쑥쑥 자라던 풀이 한순간 베임을 당해 뜨거운 볕에 마르듯이 그렇게 패망한다고 합니다. <영원한 멸망>이 어리석은 자, 무지한 자들의 최후 운명입니다.

 

 

2.종려나무 같이 백향목 같이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12). 어리석은 자가 풀같이 자란다면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백향목같이 성장합니다. 풀보다 느리게 자라고 어리석은 자보다 더디게 성장하지만 결코 풀처럼 마르거나 어리석은 자처럼 패망하는 법은 없습니다. 여호와의 집, 여호와의 뜰에 심겨져 자라고, 여호와의 돌보심을 받기 때문입니다(13). 그러므로 나무가 늙어도 여전히 견실하고 그 진액이 풍족하며 빛이 청청하다(14)고 합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따라서 의인은 젊어서도 견실하고, 늙어서도 여전히 견실합니다. 그 진액이 마르지 않고, 그 빛이 늘 청청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모세는 120세가 되도록 기력이 쇠하지 않았고 그 눈이 흐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의인은 그렇습니다. 부디 늘 시들지 않고 청청한 종려나무처럼, 백향목처럼 사십시오.

 

 

3.나의 바위 나의 반석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15). 시인처럼 이렇게 <여호와가 나의 바위 되심>을 고백하는 일은 대단히 소중합니다. 견고한 바위시요 든든한 반석이신 주님 위에 인생을 건축하십시오. <어리석은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 같으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7:26,27).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사람 같으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8:24,25)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내 인생의 기초를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나는 과연 바위 되시고 반석 되신 주님 위에 내 인생을 건축하고 있는지, 그래서 시인처럼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기뻐하고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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