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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 /시 89: 정춘석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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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 /89:

 

 

오늘 본문인 시편 89편의 표제어는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라인 에단이란 이름은 왕상 431절에 나오는데 솔로몬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임을 표현하면서 에스라인 에단보다 더 지혜롭다고 언급하면서 나옵니다. 또 역대상 644절에서는 레위의 15대손으로 나오며, 역대상 1519절에서는 노래하는 자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놋제금을 크게 치는 자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오늘 본문인 시편 89편을 기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전예배용 시를 지은 것을 보면 에단이라는 사람이 성전의 찬양대와 관련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하나님의 신실하심

본문의 핵심 내용은 다윗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성실하심입니다. 그래서 핵심적인 단어는 다윗’ ‘언약’ ‘성실입니다. 본문 1-4절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고 맺으신 그 언약을 성실히 지키시므로 그 사랑이 끝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다윗의 자손들이,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길지라도,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셔서 그 사랑을 거두지도, 그 성실하심을 폐하지도 않으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고백의 말씀이 1절부터 37절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38절부터는 그 논조가 달라집니다. 이전까지는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의 고백이었다면, 38절부터는 하나님이 어디계시냐고, 왜 숨어 계시냐고 따지듯이 항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숨어계신다는 말씀의 의미는 자신들이 고난에 처해 있는데도 하나님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다윗과 맺은 그 언약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이 어디에 있느냐고 항변합니다.

 

 

2.하나님의 인자하심

분명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금도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겪고 있는 고난의 상황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시편의 기자 또한 침묵합니다. 자신이 고난받는 자에게 해답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있는 그대로 하소연 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삶의 문제와 고난 앞에서 쉽게 대답하려는 유혹을 떨쳐버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인생의 문제를 너무 쉽게 해결하려는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잠잠히 기다리는 인내를 배우고, 더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겸허함을 배워야 합니다.

현재 고난 중에 있다면, 너무 쉽게 대답하려는 성급함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너무 쉽게 대답함으로 하나님께서 정말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인내하고 더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의 말씀이 언젠가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역사를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 3~4절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셀라)”

 

시편 89편 말씀은 전체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과 다윗 왕과 약 속을 하시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 키시는 분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미미한 인간들과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약속할 자격이 있습니까? 아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인간과 약속하시고,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킬 수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이 시편 89편의 전체적인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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