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과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는 인간 | 운영자 | 2021-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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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과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는 인간
성경 : 고린도전서 12장 26-27절 찬송 : 321장(통351), 550장(통248) 요절 :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6-27) 주제 : 거룩한 공동체가 되라. 즉 함께 울고, 함께 웃어라. 들어가는 말 본문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설명할 때 다양한 비유를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의 몸입니다. 즉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우리는 그 몸의 지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교회의 모든 구성원은 지체로서 소중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생존할 수 있고, 다른 사람 때문에 내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묵상해 보면, 손가락 하나가 아프면 그 아픔을 온 몸으로 느끼듯이 교인 중 한 사람이 아프면 그 아픔을 모든 공동체가 느낀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발가락 하나가 존귀하면 그 존귀함을 모든 지체가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를 위해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을 늘 가슴에 간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1. 문제를 드러내는 공동체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한 첫 단계는 ‘문제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설픈 거룩함 혹은 어설픈 신앙으로 이것을 죄악시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모르면 치유도 할 수 없습니다. 문제를 드러내지 않으면 더 큰 사랑도 할 수가 없습니다. 결혼을 하고 함께 같이 살기 시작한다는 것은 곧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더 많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싫어서 덮어두기 시작한다면 결국은 곪아서 치유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드러내는 일을 매우 조심스런 일이지만 문제를 치유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본문은 한 지체의 소중함을 말씀합니다. 한 지체가 아프면 공동체 모두가 아프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영광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이와 다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주님의 명령과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한 지체의 아픔을 외면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지체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문제를 치유하기보다는 덮어두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문제를 드러내야 합니다. 2. 드러난 문제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가 되는 두 번째 단계는 ‘드러난 문제들을 위해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문제만 드러내놓고 끝나면 비판입니다. 비판하지 말라는 성경을 좀 더 정확히 해석해 드리면 비판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문제를 정확히 드러내십니다. 선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도 우리의 문제를 드러내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죄악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만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비판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문제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세상은 문제를 드러내고, 그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고치라고 요구하기 전에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먼저 묵상하는 것이 바로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어떤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목사 노릇을 똑바로 하려고 하면 할수록 안수집사나 권사 혹은 집사와 교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랍니다. 이러한 이해가 비판보다는 중보 기도를 하게 했답니다. 교회를 성장시키려고 하면 할수록 사업이나 삶에 실패하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이 어렵듯이 사업에 성공하기가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더욱 기도하게 했답니다. 그리고 목사로서 지고 가야할 십자가가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게 되었답니다. 이럴 때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십자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능력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열매가 결국은 자신의 복이 됨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거룩한 공동체가 되어가는 두 번째 단계입니다. 3. 열매를 나누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열매를 나누는 것’입니다. 드러난 문제를 놓고 십자가를 지고 나면 열매가 나타납니다. 그 열매는 바로 내가 십자가를 진 한 사람, 한 사람이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아파하고 힘들어 하던 지체가 어느새 복의 근원이 되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을 볼 때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그 일을 위해 십자가를 진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간혹 그 열매에 질투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누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기와 질투의 대부분은 열매를 독점했기 때문입니다. 열매는 반드시 나누어야 합니다. 그러면 더 큰 열매가 주어집니다. 권력을 나누지 않으면 독재가 되고, 부(富)를 나누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도 더 어려울 것이며, 지식을 나누지 않으면 곧 무지(無智)로 전락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눈 권력, 나눈 부(富), 나눈 지식은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를 먹여 살리고, 모든 고난 가운데서 공동체를 지킬 것입니다.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 나눔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져야할 또 하나의 십자가입니다. 나오는 말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함께 울고 함께 웃어야 한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즉 문제를 드러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드러난 문제들을 위해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피드백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나는 십자가를 옳게 진 것인가? 오히려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가? 주님이 기뻐하시기 보다는 내 의를 위한 십자가는 아니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하여 우리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어갈 것입니다. 그 거룩한 공동체에 부어주시는 놀라운 은혜들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곁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복이 될 것입니다. 생활 속으로(학습토의) 1.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한 첫 단계는 무엇인가요? 2. 드러난 문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금주의 기도제목 1. 교회와 가정 공동체를 거룩하게 하소서. 2. 열매를 나누며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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