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과 성경이 확정되기까지 | 운영자 | 2021-02-28 | |||
|
|||||
제19과 성경이 확정되기까지 성경 : 마태복음 5장 17-18절 찬송 : 20장(통41), 301장(통460) 요절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 주제 : 우리들이 지금 읽고 있는 성경의 형성과정을 안다. 들어가는 말 우리가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고, 아무런 도전을 받지 않는다면,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신앙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이 강한 도전을 받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우리가 바른 성경관을 가지고 있지 아니하면, 불필요한 고민에 빠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들에게 전달되었는지에 대하여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정경”이란 단어는 성경 66권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이 말은 ‘갈대’(Reed), ‘자’(Measure), ‘규정’(Rule) 등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 다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하여 완성된 성경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기대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1. 구약 정경의 형성과정 옛날 족장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친히 하신 약속들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습니다. 이들은 자기 생애 가운데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기록했는데 대개 진흙판이나 돌판 위에 썼고 이것을 아버지가 아들에게 소중한 유산으로 대를 이어 물려주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통과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 이 기록들을 매우 소중히 지켰습니다. 다른 책들도 초기 선지자들에 의해 씌어졌는데, 이것 또한 그 기록들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책들이 바로 역사서라고 부르는 여호수아서부터 열왕기하까지의 책입니다. 후에 시편과 대선지서와 소선지서가 기록되었고 마지막으로 구약의 나머지 책들이 기록되었습니다. 말라기 선지자가 무대에서 사라진 후에야 구약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뒤 400년이 넘도록 계시를 받은 기록자나 선지자의 목소리는 이스라엘 땅에서 들리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지극히 일부분은 아람어로 쓰여 있습니다(창 31:47, 렘 10:1, 단 2:4-7, 28, 스 4:8-6, 18, 7:12-26).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땅(팔레스틴)에 정착하고 나서 히브리어를 사용하였으나, 이후에 아람어를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록된 구약성경은 주후 90년 얌니아라는 곳에서 유대 랍비들과 학자들에 의해 현재의 구약성경 39권이 정경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유대교가 정경으로 확정한 39권 그대로를 구약으로 받아들였습니다. 2. 신약 정경의 형성과정 신약 27권은 구약에 비해 훨씬 더 짧은 시간에 기록되었으며 기록되고 얼마 되지 않아 곧 수집되었습니다. 오순절 이후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이 기억하고 있던 그리스도의 말씀이 인용되었습니다. 후에 이러한 말씀들이 복음서에 기록되었습니다. 누가는 교회가 예루살렘에서부터 로마까지 확장되는 것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을 추가했습니다(사도행전). 사도들 또한 교회를 세우고 이 교회의 새로 거듭난 성도들을 굳게 세울 목적으로 열아홉 편의 서신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들의 편지에 야고보, 유다의 서신이 추가되고 마지막으로 계시록이 포함되었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그리스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그리스어는 헬레니즘 시대에 지중해 세계에서 공통어가 되었던 코이네라고 불리는 그리스어입니다. 이러한 신약성경은 397년 카르타고에서 지금의 신약 27권을 정경으로 확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약성경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뒤, 약 360년이 지나서야 정경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오늘날의 신약에 수록된 것보다 훨씬 많은 문서들이 돌아다녔고, 그 가운데에는 거짓 문서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현재의 27권을 정경으로 확정한 것입니다. 3. 한글 성경의 역사에 대한 이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성경의 역사는 1938년부터 시작됩니다. 1900년에 신약성경 공인역본이 완성되었고, 1911년에 구약성경이 완간되었습니다. 그렇게 분리되어 있던 신약과 구약의 내용을 합치고 문장을 개정하여 만든 것이 1938년에 출간된 개정번역성경입니다. 이것을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내용과 맞춤법을 고쳐 1952년 개역한글판이 나왔고, 좀 더 손질하여 1961년 개역한글 결정판이 나왔습니다. 그 후에 공동번역성경이 출간된 것은 1977년입니다. 한국 개신교와 구교가 함께 번역한 성경입니다. 그리고 1999년에 공동번역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성경전서 표준새번역이 출간된 것은 1993년입니다. 개신교가 공동번역성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동번역성경처럼 쉬운 말로 번역하자고 해서 출간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성경은 공식 예배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2001년에는 표준새번역 개정판이 출판되었습니다. 그 후 오늘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성경을 대한성서공회는 1998년에 ‘개역개정판성경’을 출간하였습니다. 개역개정판은 1961년 출간된 한국 개신교인에게 가장 익숙한 개역한글판의 내용을 일부 고치고 문맥과 단어를 다듬은 것입니다. 아쉽게도 성경의 원본은 없습니다. 사본만이 그나마 오래된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사본의 사본에 대한 번역본이 우리가 보고 있는 성경입니다. 나오는 말 원본도 없는 성경이 우리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은 참으로 오랜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번역되어 전달된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성령님을 만나고, 믿음의 조상들을 만나게 됩니다. 복음이 있는 성경은 폼으로 가지고 다니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주신 가장 고귀한 선물입니다. 오늘도 각처에서 각종 방언으로 성경을 번역하는 그들의 수고가 있기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생활 속으로(학습토의) 1. 우리가 읽는 성경 본문이 사실은 원래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그릇된 성경관을 가질 때, 불필요한 고민에 빠지고 유혹을 받게 됩니다. 혹 그러한 유혹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러한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금주의 기도제목 1. 바른 성경관을 가짐으로 불필요한 고민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2. 세계 도처에서 성경 번역을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따라 번역할 수 있게 하옵소서.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