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성경 : 디모데후서 3장 15-17절

찬송 : 64장(통13), 202장(통241)

요절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주제 : 성경이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이라는 사실을 믿고 우리 삶의 기준으로 삼는다.

들어가는 말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 운동장에서 줄을 서보신 적이 있습니까? 줄을 서기 위해서는 기준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 기준은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기준이 움직이면 전체 줄이 흩트려집니다. 기준이 되는 것은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바닷길에서 방향을 잡을 때는 북극성이 기준이 됩니다. 인생을 바다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삶의 기준 곧 인생의 북극성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성경을 단지 여러 종교경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확실한 진리의 존재를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항해도는 안전한 항해를 불가능하게 하듯이, 만일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면, 오직 예수를 통한 구원의 길은 확실한 진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제 우리는 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경의 통일성입니다

신구약 성경은 주전 1,500년경에 모세가 쓴 오경부터 주후 100년 사도 요한이 쓴 계시록에 이르기까지를 셈하면 약 1,600년 걸려서 완성된 책입니다. 또한 40여명 저자들의 직업도 목자, 의사, 학자 등 다양하였습니다. 저자들의 형편은 각각 달랐습니다. 시대가 달랐습니다. 지식수준이 달랐습니다. 신분의 고하와 직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서로 만나서 의논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오늘날처럼 통신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66권의 각기 다른 책들로 되어있고, 생각할 수 있는 온갖 주제를 다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본질적으로 한 권의 책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이는 성경을 보면 마치 혼자서 쓴 것같이 서로 짝이 맞게, 성경 각권이 부분과 전체가 온전한 조화를 이루며 기록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각 시대 각 저자에게 한결 같으신 성령님이 감동하사 기록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을 관통하는 중심주제와 사상은 바로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의 기록입니다.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머지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는 것이고,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통일성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2. 예언의 성취입니다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근거 중의 또 다른 하나는 예언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수많은 예언을 했습니다. 때로는 수백 년 전에 예언을 한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예언은 반드시 증거로 삼을 만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성취함이 있어야 합니다. 신명기 18장 21-22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런데 그 모든 예언들이 문자적으로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이 태어나실 가계(家系)를 예언했습니다(창 15장, 삼하 7장 참조). 또한 예수님이 태어나실 베들레헴이라는 성의 이름까지 예언했습니다(미 5:2, 눅 2:1-7 참조). 그뿐만 아닙니다. 이사야 7장 14절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태어나실 것인가도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은 마태복음 1장 3절에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예언들이 예수 탄생의 정황과 역사적인 사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어떻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경의 예언들이 성취될 수 있었겠습니까?

3. 성령의 증언과 역사하심입니다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는 사실을 가장 궁극적으로 확정해주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많은 증거들이 있어도 성령의 역사가 있기 전까지는 믿지 못합니다. 성경을 반박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다가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월리스(1827~1905)는 남북 전쟁 당시 장군으로서 영웅이었습니다. 본래 반 기독교인이었으며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는 성경의 불합리성과 비과학적 모순을 밝혀내기 위하여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깊이 연구하여 예수에 대한 이야기가 허위라는 것을 주장하는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에 대한 반론을 1장을 쓰고 2장의 첫 페이지를 썼지만, 더 이상 쓸 수가 없었습니다. 도저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앞에 무릎을 꿇고 “당신은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급속도로 그리스도와의 사랑에 빠지기 시작한 그는, 새로운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벤허”입니다.

나오는 말

우리 모두가 성경을 진정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 삶의 기준이 되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던 베뢰아 사람들처럼(행 17:11 참조),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살전 2:13 참조)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나를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갑시다. 그것만이 우리들의 살 길입니다.

생활 속으로(학습토의)

1.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서로 나누세요.

2.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우리들이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나누고, 나눈 결과를 실천해 보세요.

금주의 기도 제목

1.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자라도록 함께 하옵소서.

2.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못한 자들의 눈이 열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