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요한복음 4장 23-24절

찬송 : 211장(통346), 279장(통337)

요절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주제 : 하나님은 우리가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들어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참되게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려면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어떤 예배일까요? 요한복음 4장은 우리에게 예배의 중요한 정신을 가르쳐줍니다. 예배의 중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이나 어떤 행사가 중심이 되는 예배는 있을 수 없습니다. 기념예배, 회갑예배, 출판예배 등의 명칭도 바뀌어야 합니다. 예배에서 영광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념예배라는 명칭 보다는 감사예배라는 명칭이 더 적합합니다. 오늘 본문이 말씀하시는 예배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예배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1. 하나님은 영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신다

영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의 심령으로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로마서 1장 9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이라고 표현합니다. 곧 자기의 심령으로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전심을 다하여 우리의 영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감격하는 마음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만날 때에 온전한 예배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온전히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예수님을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를 깨닫도록 하셔야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참 백성이 될 때 성령께서 우리 속에 내주하십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의 충만한 역사를 힘입게 되었을 때 비로소 예배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영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인도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우리로 하여금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감격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믿음의 고백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배는 이처럼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이처럼 영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성령께서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가운데 드리는 예배입니다. 즉 성령님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셔서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우시는 역사하시는 예배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힘들게 하는 모든 장애요소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으로 드리는 예배가 영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2. 하나님은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신다

예배는 진리로 드려져야 합니다. 진리로 드려지지 아니하는 어떤 것도 예배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예배는 진리로 드려져야만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진리란 무엇일까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진리는 “아버지의 말씀”을 뜻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7장 17절에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진리란 예수님 자신이며, 아버지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진리 되시는 예수님을 통해서,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닫는 것을 통해서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성경이 계시하시는 하나님과 성령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참되게 예배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성경의 계시를 근거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랑이 성경에 계시되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계시된 그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예배를 드릴 때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응답은 바로 말씀에 대한 응답으로 가능합니다. 말씀에 대한 인격적인 믿음과 응답이 없는 예배는 살아 있는 참 예배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기독교의 독특한 예배의 예전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항상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따른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나오는 말

하나님께 참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적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한 삶의 예배를 드릴 때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합니다.

한 주간의 삶에서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사모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이며, 말씀 중심의 예배입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을 다해서 드리는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인간 중심의 예배에서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드리는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생활 속으로(학습토의)

1.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를 토의해 봅시다.

2.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를 토의해 봅시다.

금주의 기도제목

1. 늘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며 살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