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 최종술 | 2022-02-05 | |||
|
|||||
들어가는 말 사람들은 모두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소 망을 마음에 품는다. 그리고 또다시 희망의 새해 2022년이 밝았다. 이 글을 읽는 그리스도의 교회 모든 분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삶을 살 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복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성서를 펼치면 간결하게 답을 준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살면 된다. 사람의 마음에 맞게 사는 것도 소중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 람이 참으로 귀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귀하 게 만들어 주시기 때문이다. 다윗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성서는 다윗을 일컬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행 13:22)’이라고 평한다. 우리도 새해에는 다윗을 본받아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용감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 게 하시니라”(삼하 8:6) 골리앗이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할 때 다윗 은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같이 되리이 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 서 건져 내셨은 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 서도 건져 내시리이다.”라며 용감히 나섰다. 용 감한 믿음의 사람 다윗은 골리앗을 쓰러뜨림으 로 순식간에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었다. 그 후 에는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그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된다. 다윗은 항상 믿음으로 기도하 였고 여호와께서는 기쁘게 응답해 주시므로 어 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 진실로 용감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2. 솔직하게 회개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삼하 11:1) 전장에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 왕궁에 그대로 있던 다윗은 심히 아리따운 여인 밧세바의 목욕 하는 모습에 반하여 그를 불러 동침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나중에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게되자 자기의 부정을 숨겨보려는 꼼수를 쓴다.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전장에서 불러들여 밧세바 와 동침시키려 하였다. 하지만 충직한 신하 우리 아는 집으로 가서 편히 쉬기를 거부하였고, 이에 다윗은 사령관 요담에게 전갈을 보내어 우리아 를 최전방으로 보내 전사케 했다. 그로 인해 다윗은 범죄의 늪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다. 자 신의 술수가 완벽했다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하나님은 가만히 눈 감고 계시지 않으셨다. 밧세 바는 부정한 행위의 결과로 아이를 낳았으나 그 아이가 사경을 헤매게 되었다. 다윗은 아이를 살 려달라며 금식하고 밤새도록 엎드렸으나, 결국 그 아기는 죽고 만다. 다윗은 가슴이 찢어질 듯 이 아팠지만, 여호와의 징계를 받아들이고 금식 을 푼다. 다윗은 더 이상 피하거나 숨을 곳이 없 게 되자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노라’고 고백하 고, 저지른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였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 3:10) 했듯이 세상에 죄 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심판을 당하는 사람 은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가를 치 르는 것이다. 이처럼 진실로 회개하는 사람이 하 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외치신 주님의 음성은 지금도 우리의 귀에 들려야 한다. 3. 사랑의 사람, 기도의 사람, 찬송의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다윗은 사랑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가족 사랑, 나 라와 민족 사랑, 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자신을 죽이려던 장인 사울 왕 (삼상 18:11, 19:8∼9, 26:8∼9), 피난 가는 자신을 향해 먼지를 날리며 저주하던 간신 시므이( 삼하 16:5∼13), 자신을 곤경에 빠뜨린 장군 요 압(왕상 1:7, 2:31∼33) 등을 용서한 이야기는 성서를 대할 때마다 느끼는 진한 감동이다.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다윗의 일생에서 기도는 그의 생명줄이었다. 평화로울 때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고난 당 할 때는 간구하였다. 위기에 처했을 때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였고, 승리했을 때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기도를 쉬지 않았다. 구약 시편에 나오는 많은 기도문이 다윗의 입에서 나온 부르짖음이다. “항상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힘써서 기도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살전 5:16∼18) 다윗은 찬송의 사람이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 리로다.”(시 23:1)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시 22:3). 기도에서도 그러했듯이 다윗의 찬송은 시편을 통하여 아주 선명하게 부각 된다. 기도와 찬 송, 찬송과 기도는 다윗이 평생에 붙잡고 있던 호흡과 같았다. 목동 시절이든, 군인일 때든, 도 망자 신세일 때든, 왕이 되어서든 다윗의 입에 서는 기도와 찬송이 끊이지 않았다. 시를 짓든 수금을 연주하든 다윗의 입에서는 항상 찬송이 그치지 않았다. 나오는 말 우리는 지금까지 훌륭한 삶을 살기 위해 하나 님의 마음에 맞게 살아가는 법을 살펴보았다. 다윗, 그는 진정 용감한 믿음의 사람이었고, 진실한 회개의 사람이었으며, 사랑의 실천, 끊임없는 기도와 찬양의 사람이었다. 이런 믿음의 영웅들을 성서 속에 기록해 둔 이유는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에서 보듯이, 하나님은 지금도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지키며 사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우리가 다윗 같은 2022년의 영웅이 되어 보자.
-참빛 389호-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