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그리스도의교회-50년 | 김진두 | 2020-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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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설립 50주년의 해 2021년 1월 3일이면 목동교회 설립 50주년이 된다. 우리는 ‘교회설립 50주년의 해’를 앞두고 50년의 역사를 영상으로 정리하기로 하였다. 아직은 준비 중이지만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를 부탁 받았기에 글을 쓰기로 했다. 완성본은 12월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교회 역사는 보통 책으로 정리하는데 목동교회는 영상으로 만들기로 하였다. 이미 교회 홈페이지(http://cafe.daum.net/mokdongcoc)에 40년 역사를 정리해 두었기에 나머지 10년을 추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에는 설교, 주보, 행사 사진, 회의록 등이 포스팅 되어 있다. 올해는 50년 역사를 영상으로 만들어 전도용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자료 수집 중에 나타난 일이지만 초창기 역사는 지금까지 목동교회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부분이 많아서 생존해 계시는 초창기 멤버들로부터 정확한 사실을 고증 받고 있으므로 정확한 기록은 12월이 되어야 정리될 것 같다.
목동 그리스도의 교회 설립 정신은 한국에 참된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즉, 성경에서 말씀하는 대로 행하는 교회의 설립이다. 이 같은 뜻에 동의하는 형제들이 서울 관악구 상도동에 살던 하등 선교사(Daniel C. Hardin/ KC대학 초대학장) 집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다. 하딩 학장이 연희동으로 이사한 후 1971년 1월 3일 주일에 첫 예배를 드렸고, 이날이 목동교회 설립일이다. 1971년 5월에 나우길 전도자가 초대 목회자로 취임하였다. 1974년에 현 소재지인 ‘목동중앙남로 57-7’에 부지 200평을 구입하여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목동으로 예배처소를 옮긴 후 그리스도대학교 교수와 등촌 중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다. 「교회설립 50주년」의 제작방법 「교회설립 50주년」 영상은 가능하면 현장감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제작하기로 하였다. 인터뷰 형식으로 만들고 다수의 증인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으려 한다. 가능하면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제작하기 위하여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편집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요즘은 핸드폰 기능이 좋아서 동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은 주일 설교를 핸드폰으로 촬영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제안하였다. 이미 여러 편의 다른 영상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성도들의 피드백을 받은 후 최종 정리하여 완성본을 만들 계획이다. 「교회설립 50주년」 영상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초창기 역사는 글과 증언으로 구성한다. 목동교회 역사를 아는 분들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하고 자료와 글을 받고 있다. 설립멤버들은 김종현, 하등, 박경근, 유명걸, 이현남, 이태환 등 6명이다. 이미 고인이 된 분도 있다. 또한 연로하거나 외국에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생존자를 찾아 그 분들의 증언으로 설립 초기의 역사를 정리할 것이다. 이처럼「교회설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설립멤버들을 찾아 미흡한 부분을 수정하면서 정확한 역사를 기록하려고 한다. 1985년 6월에 조병근 목사가 10대 목회자로 취임하였는데, 1991년 4월에 지하1층, 지상6층 예배당 건축을 기공하여 2년 뒤인 1993년 3월에 대지 327.16㎡, 연면적 917.80㎡, 건축면적 162.44㎡을 완공하여 헌당하였다. 그 당시 건축하는 라고 수고하신 조병근 목사와 교인들 인터뷰를 계획하고 있다.
1998년 12월에 김진두 목사가 11대 목회자로 취임하였다. 교회의 건물은 완성되었기에 남은 과제는 성도수 증가와 건물활용이었다. 6층 교육관에서 5명이 살면서 교회 비전을 세웠다. 교회 건물을 활용하여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됨으로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을 만들어 가자’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 2003년, 2층을 지역아동센터로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였다. 35명의 아동들에게 학습과 식사와 쉼을 제공하고 있다. 5층과 6층은 위기 가정과 선교사들, 지방에서 오신 분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1층을 교회에서 활용하여 카페를 열기로 했다.
「교회설립 50주년」영상에는 현재의 목동교회 모습도 생생하게 남기기로 하였다. 목동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 정체성을 유지하고 만인제사장을 실현하려고 한다. 성만찬, 송 리더, 셀 모임, 침례 등의 인도자들과 인터뷰했다. 목동교회는 목회자 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회중 중심의 교회를 추구한다. 성도들은 은혜 받음보다 은혜 끼침을 목표로 예배에 참석하는 꿈을 꾼다. 이것이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의 한 줄에 등장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모습을 영상에 담으려고 한다.
「교회설립 50주년」영상의 마지막은 미래, 즉 다음 세대이다. 다음 세대는 어떤 교회를 꿈꾸는지 담으려 한다.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중고등학생들을 인터뷰 할 것이다. 다음 세대가 원하는 교회의 모습은 무엇인지 묻고, 그들이 원하는 교회는 어떤 것인지를 기록하려고 한다.
특별히 ‘10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목동교회의 100주년을 준비할 위원들을 선정했다. 30대 유세광 형제를 준비위원장으로 하여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그리고 2세 아기 김현서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1년에 2회씩 모임을 갖고 이들이 원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직회에 상정하고, 연말에는 공동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앞으로 50년간 교회에 반영되도록 말이다.
영상을 제작하며 꾸는 꿈 현대 사회는 영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하고도 많은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반면 책을 보는 사람은 줄고 있다. 목동교회가 교회 역사를 영상으로 만들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가기 위함이다. 우리가 알기로는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 선행 된 샘플이 없어서 완성도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이 일을 하겠다고 자원하는 청년들이 있고, 재능이 있는 송재섭 전도자가 앞장서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영상을 제작하며 이웃을 위한 큰 꿈도 꾸고 있다. 목동교회가 계획하는 이 영상이 잘 만들어져서 다른 교회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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