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3 | 고봉환 | 2020-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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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힘들어 휘어진 자태로 봄을 만들었다. 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까닭이다.
륀 허리로 이 또한 살기 힘들어 부러지는 것은 대책이 없어 서럽다
다시 꽃으로 피워내려면 그만큼....
아름다웠던 시간이 그렇게 짧을 줄 알았다면 너의 순정을 마음에 담아두지나 말 것을
봄은 너무 빨리 지나가는데 내 맘에 꽃은 아직 시들지 않으니
차라리 내 맘이 겨울이었던 때가 더욱 그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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