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 고봉환 | 2020-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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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가시가 박혔다. 붉은색이 너무 아름다워 손을 대었더니 그의 저항이라도 되는 듯 내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고 말았다.
벅힌 가시를 빼는 것은 쉽지 않다. 너무 작은 것이라 살을 이리저리 눌러보고 돋보기로 상처 부위를 세밀히 들여다 보고서야
가시를 뺀 자리에는 흉터가 없엇다. 그러나 가시가 있던 자리레서 소리 없이 격렬하게 통증을 전달해온다.
이 통증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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