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주의 만찬 | 운영자 | 2020-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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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주의 만찬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예배의 두 측면은 말씀과 주의 만찬이다. 특히, 주의 만찬(고전 11:20)은 명백하게 성서적 전통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주의 만찬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성서의 기원과 성서가 증언하는 주의 만찬이 우리 신앙의 표준이 되어야하고 실천적 지침이 되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초기 형태의 주의 만찬 예식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성만찬에 관한 신약성서가 제공하는 자료에는 마가복음 14장 22-25절, 마태복음 26장 26-29절, 누가복음 22장 15-20절, 요한복음 13장 1-11절, 고린도전서 11장 23-28절이다.
실례)고린도전서 11장 23-29절: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A.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진행되는 주의 만찬 1. ❍❍교회 주의 만찬: 설교 전 주의 만찬 ❍❍교회는 ‘주의 만찬’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이는 성경이 분명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전 11:20). 교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 성만찬이 있지만, 이는 2세기 중엽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디다케, 이그나티우스, 유스티아누스). ①주의 만찬의 배치: ❍❍교회는 주의 만찬이 설교 전에 들어가 있다. 이는 초대교회의 전통 속에서 떡과 잔을 대하기 위해 모인 것처럼, 말씀 앞에 놓음으로 성서적 전통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함에 있다. 헌금은 예배당에 들어가면서 하고, 주의 만찬이 끝나는 순간에 같이 드려진다. 주의 만찬에 대한 마침과 헌금기도를 병행한다. ②주의 만찬 실제(떡과 잔을 따로 따로 축사한 후에 분병, 배잔) 인도자) 초대의 말: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예식에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구원의 소망을 가지면서 기도로 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인도자) 막 14:22-24절 또는 고전 11:23-29절을 읽은 후, 간략한 설교를 한다. 인도자) (떡을 들며) 이 떡은 예수님의 몸을 기념하여 우리가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인도자: 분병을 위한 기도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세상가운데 불러주셔서 교회의 백성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것임을 믿습니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다”라고 말씀하셨던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시고자 이 예식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이 우리의 허물을 먹고 마시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의 몸을 기념하는 이 시간, 우리의 영이 날로 새로워지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듯이 우리를 세상가운데 보내사 저희로 하여금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쟁과 싸움이 그치지 않는 세상에 주의 이름으로 공의와 평화를 선포하게 하시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어느 곳에서든 당당하게 서게 하옵소서. 함께 먹고 마시는 이 떡을 통해서 교회 안에 하나가 되게 하신 주의 은혜를 쫓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삶의 모든 것에서 역사하시며 이끌어 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봉사자: 분병(장로, 집사부부) (잔을 들고) 이 잔은 예수님의 피를 기념하여 우리가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떡과 잔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도자: 배잔을 위한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 안의 거짓된 마음이 이렇게 속삭입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계획하며 살고 싶습니다. 제 자신의 운명의 주인이 되고 싶습니다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너의 손을 잡고 너를 이끌어 가게 하라. 나의 사랑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믿어라. 내가 너를 이끌어가는 곳이 네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소망들이 이루어질 곳이라는 것을” 주님, 주님의 사랑의 선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 손을 열어 주소서. 우리 손을 펴소서. 이 시간이 그런 다짐의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셨을 뿐 아니라 이 잔을 통해 우리가 죄악가운데 씻어지고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백성임을 일깨워주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의 찢겨진 마음들이 주님 안에서 잔과 함께 평화하게 하소서. 우리의 개인적인 욕망들이 주님 흘리신 보혈의 피를 상징하는 이 잔과 함께 죽어지게 하소서. 그래서 사랑과 희생이 무엇인지 아는 당신의 백성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이 자리에 주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사자: 배잔 (분병과 배잔 중) 회중 만찬송: 232장 / 생명의 양식/ 기억하라/ 오라 주를 나누자(A 90) 우리 무릎 꿇고 떡을 떼자(A 92) 봉헌: 만찬봉사자가 맨 마지막에 헌금통을 가지고 나옴 인도자 헌금기도: 선하신 하나님, 이 아름다운 세상에 저희를 보내주셔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영혼들이 오염되고 굳어져서 이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합니다. 여기에 드려진 우리의 물질이 우리의 마음을 씻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게 하시되, 일에 묶이지 않게 하옵소서. 자주 멈추어 숨을 고르고 하늘을 올려다보게 하시고,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만남만이 우리를 아름다운 삶에 이르게 하심을 온전히 깨닫게 하옵소서. 진정한 행복이, 진정한 기쁨이 어디로부터 연유하는 지를 묻게 하는 지혜도 주옵소서. 교회에 드려진 헌금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것임을 바르게 알게 하시고, 바르게 쓰여지게 하시고, 우리는 이 자리가 부끄럽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2. ❍❍교회 주의 만찬: 설교 후 주의 만찬 ①주의 만찬의 배치: ❍❍교회는 주의 만찬이 설교 후에 들어가 있다. 초대교회 예배는 말씀 예전과 주의 만찬 예전으로 나누어 드렸다. 말씀예전에는 모든 믿는 자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눈다. 말씀 예전이 끝나면 세례를 받지 아니한 자들은 돌아가고 세례를 받은 성도들만 남아서 주의 만찬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구속하심을 기념했다. 예배학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에 비추어 갈릴리 국면을 말씀예전으로, 예루살렘 국면을 주의 만찬 예전으로 말하기도 한다. 특별히 말씀 후에 기념되는 주의 만찬은 선포된 말씀 따로, 주의 만찬 기념 따로 동떨어진 느낌이 아니라 말씀의 연속선상에서 자연스럽게 말씀의 실제로서의 주님을 기념할 수 있다. 이는 예배의 흐름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매끄러움을 더해 준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와 주의 만찬이 분리되지 않고 연속석상에 놓일 수 있도록 내용적으로 접목시키는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②주의 만찬 실제(떡과 잔을 함께 축사한 후에 분병, 배잔) - 예제) 순종의 성품을 주제로 설교하였을 경우를 가정하여 인도자) (목회기도가 끝난 후) 주의 만찬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교독하겠습니다. 교독하실 말씀은 고린도전서 11장 23절부터 26절까지입니다. (인도자와 회중이 한 절씩 교독한다.) 인도자) 초대의 말: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이란 책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 박사는 “우리의 성품은 근본적으로 습관의 복합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행동이 되고, 행동들이 습관이 되며, 그 습관은 우리의 인격이 됩니다. 우리의 믿음생활, 특별히 순종하는 성품도 습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범사에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는 습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죽어가는 인류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아시고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고, 자기를 낮추사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눈앞에 둔 겟세마네 동산에서 혼신을 다하는 기도를 할 때에도 “나의 원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며 자신의 생각을 꺾어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이 순종이 구속의 역사를 이루었고, 이 순종이 인류의 미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 순종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하나님과 우리 인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헤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사랑이 근원이었습니다. 순종의 본을 보이신 바로 그 예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배를 드릴 때마다 떡과 잔을 통하여 “나를 기념하라”(고전 11:24)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그 분께 순종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이 시간 십자가를 바라보며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을 여러분의 마음에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순종의 성품을 훈련하여 순교자의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죽으심이 우리의 인생과 삶을 바꾼 유일한 희망임을 온 세상에 선포합시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신실한 주의 제자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이 떡과 잔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인도자) (떡과 잔을 들며) 이 떡은 예수님의 몸을, 이 잔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떡과 잔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인도자: 분병과 분잔을 위한 기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헤아리지 못할 주님의 크신 은혜를 생각하며 이 시간 주의 떡과 잔을 기념하기 원합니다. 성령이시여, 우리의 마음에 회개할 영을 허락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정결케 하시어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우리 안에 모시는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순종의 성품을 갈고 닦아서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한 주의 제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십자가에서 몸을 깨뜨리시고 피를 흘림으로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의 뜻을 받들어 주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복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사 드립니다. 아멘. 봉사자: 분병과 분잔(만찬위원) (분병과 배잔 중) 방송실에서 십자가, 구원, 은혜, 예배, 복음의 내용이 담긴 복음송 영상을 상영한다. (십자가, 신실하게 진실하게, 소명, 나는 믿네, 아버지의 마음 등등) 이 시간만큼은 찬양대나 예배드리는 모두가 떡과 잔을 깊이 묵상하며 기념하는데 집중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드리는 찬송보다 모두가 묵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때문에 영상음악을 띄우는 것이다. 또 하나 이 시간 세례 받지 못한 분들이나 학생들도 영상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설교와 주의 만찬의 주제를 함께 나누며 몰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봉헌: (분병과 분잔을 모두 마친 후, 만찬봉사자가 맨 마지막에 헌금함을 가지고 나옴) 이 시간 찬송가 317장(내 주 예수 주신 은혜)을 부르면서 우리의 마음과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인도자 헌금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한량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과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가 가진 것을 믿음으로 주님께 드리오니 받아 주옵소서. 또한 이 예물이 쓰여지는 곳마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며, 가난한 자들이 힘을 얻으며, 주님의 몸된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게 하시고, 드리는 이들에게 큰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범사에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봉헌기도 드립니다. 아멘. B. 주의 만찬 초대의 말씀 1)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앞에 서있습니다. 2천 년 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구속의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주의 백성들이 이 떡과 잔을 통해 다시금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고 세상을 향해 서고자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2)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기위해 이 자리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이 떡과 잔을 통해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있음을 기억하고자합니다. 우리는 이 떡과 이 잔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기억하고자합니다. 우리는 이 떡과 잔을 통해 진리 안에서 자유케되며 세상이 주는 거짓된 가치를 넘어서고자합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3) 우리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요한복음 6장 48-58절
4)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주의 만찬은 예수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초대교회로부터 매주일 이루어져왔습니다. 우리는 이 떡과 잔을 기념함을 통하여,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고자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 떡과 잔을 통해 모든 만물을 화평케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 되는 역사를 다시금 재현하고자합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5) 이 식탁은 장차 우리가 맛볼 하나님 나라의 기쁨의 잔치입니다. 모든 주의 백성들이 함께 먹고 마심을 통해 하나가 되는 자리이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식탁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6)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이 예식에 초대합니다. 우리는 이 예식을 통해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자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몸을 찢기시고 피 흘림을 통해 죽으심으로 우리가 낳음을 얻었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7)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 고린도전서 11장 23-29절 8) “주님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며, 서로 평화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주님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
C. 떡과 잔을 위한 기도문 실례 1. 떡을 위한 기도 하나님, 감사로 저희의 마음들을 높이 듭니다. 이 떡이 저희들을 위해서 깨뜨려진 그 보배로운 몸에 대해서 말하게 하옵소서. 저희가 우리 주님과 함께 이 주의 만찬을 나눌 때에 성령 안에서 우리의 마음들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 잔을 위한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총으로 구원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잔을 대할 때 다시 한 번 저희들의 영의 눈이 열려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감사와 희생의 은혜를 알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 떡과 잔을 같이 기도할 때 ①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변함없이 이 떡과 잔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이 떡과 잔을 먹음을 통해 세상이 쌓아놓은 벽들을 허물고 주님 안에서 한 몸이 됨을 고백합니다. 이 떡과 잔을 통해 진실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신 주의 음성을 쫓아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령의 능력이 우리가운데 임함으로 오늘도 교회를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지평이 확장되게 하시옵소서. 무엇보다 진리가 살아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남자나 여자나 몸이 건강한 자나 연약한 자나 나이가 든 자나 연소한자나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오직 주안에서 소망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②저희는 당신께서 마지막 날에 저희의 구세주, 구원자, 그리고 당신의 뜻을 전하시는 분으로 보내주신 그 분, 당신께로부터 떼어낼 수 없는 그 분, 말씀이시며, 그분으로 당신께서 모든 사물을 만드시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당신께서 즐거워하시는 사랑하는 종,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는 그 분을 하늘로부터 동정녀로부터 태어난 당신의 아들로 화육되었으며 나타나셨습니다. 당신의 뜻을 이루고, 당신께 거룩한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그 분께서는 고통 중에서도 당신을 믿는 사람들을 고난에서 구원하시려고 손을 뻗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의 뜻에 따라, 고통에 내던져졌을 때에도 죽음의 능력을 이기고 사탄의 사슬을 부수며. 지옥을 짓밟고 의로운 사람들에게 빛을 주며, 앞장 선 사람들을 강건하게 하고, 영원불멸성을 빛에 드러내 놓으시고, 떡을 들어 당신께 감사드린 후, “이것은 너희를 위해 바치는 내 몸이니 받아,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은혜로운 계명을 기억하며 그분이 짊어지셨던 십자가, 묻히심, 셋째 날 부활하심, 승천,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아 계심, 그리고 영광스러운 내림 등 저희를 위해 이루신 모든 것을 기억합니다. D. 주위 만찬 명상 글 1.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주님도 역시 성만찬을 우리에게 권면하시는 것의 하나로 베풀려고 하셨다. 즉 이것은 순결하고 거룩한 삶과 사랑, 평화, 화목을 실천하도록 우리를 일깨우고 각성시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성만찬에서 우리에게 자신의 몸을 전해주셔서 우리와 완전히 하나가 되시고 우리도 그와 하나가 되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은 오직 한 몸만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 모두를 그 몸에 참여케 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역시 이러한 참여로 말미암아 한 몸이 되어야만 한다. 성만찬에서 제시되는 떡은 이 연합을 나타내고 있다. 떡은 곡식의 수많은 알갱이들이 서로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섞어져 만들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한마음으로 완전히 일치하여 서로 하나가 되고 결합됨으로써 그 어떤 불화나 분열이 끼어들지 못하게 해야만 한다. 이것은 바울이 말한 것(고전 10:16-17)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낫겠다. “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2. 주의 만찬에서 읽기에 적절한 성구들 이사야 53:3-6; 마태복음 26:26-29; 마태복음 27:33-42; 마가복음 15:33-39; 누가복음 22:14-20; 누가복음 23:33-34; 요한복음 3:16-17; 요한복음 6:53-54; 사도행전 2:42; 사도행전 20:7; 고린도전서 10:16-17; 고린도전서 11:23-26; 고린도전서 11:27-32; 히브리서 9:11-14; 요한일서 1:8-2:2; 요한일서 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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